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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매일 주어지는 국민지원금 (feat. 서까남)

HibisCircus 2021. 9. 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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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의 장기화로 경제적인 피해가 지속되는 국민들을 위해 가구별 '21.6월 건강보험료가 국민지원금 건강보험료 기준액 보다 낮을 경우' 지원할 수 있는 5차 재난지원금. 1인당 25만원 지급을 해주며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되어 있는 도시에 한정하여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을 해준다.

 

국민지원금 홍보

 

출생일 끝자리에 해당하는 신청일인 이번 주 화요일 KB국민은행으로 포인트 지급을 신청하여 받게 되었다. 처음에는 현금으로 지급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저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으나 사용해야 하는 포인트 지급이란 것을 알게 된 후에는 어디에 쓸까? 셀레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쓸 수 있으니 고정비로 나가는 항목 중 포인트 사용 가능한 것으로 대체하여 사용하자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주 토요일 친구와 돌아다니며 벼르고 있던 뉴발란스 996 모델을 보자 힘껏 긁어 버렸다. 병원과 약국에도 들려 주기적으로 먹는 약을 사고 나니 남은 포인트는 약 20%가 조금 넘게 남았다. 남은 국민지원금을 보며 어떻게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매일 주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한심한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내게 매일 주어지면 기똥차게 현명하게 사용해서 사람들에게 박수받을 만하게 쓸 수 있을텐데...' 혼자만의 생각을 하다가 문득 시간은 공평하게 매일 주어지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뉴발란스 996 모델

 

누가 시간을 어찌 보내든 그 시간만이 가져다주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노는 것과 쉬는 것보다는 무엇인가 노력해서 성과를 얻어내는 것에 더 가치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아이러니하게 은근히 게으름이 있어 공부하는 것과 자기개발을 미루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되면 시간관리를 좀 더 잘 할줄 알았으나 조금이라도 돈을 벌고 있으니 간절함이란 것마저 없어지고 있었다. 내가 구독하는 유튜버인 서울대를 까는 남자 일명 서까남이 간절함에 대해서 얘기를 해준 영상이 마침 올라왔다. (보고싶다면 아래의 더보기 클릭)

 

 

영상 내용과 별개로 나는 지금 시간에 대한 간절함이 적음을 깨닫고 매일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24시간이 국민지원금과 같다는 관점으로 다시금 생각해 보았다. 국민지원금도 시간도 (거의)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지만 저축할 수 없고 써야만 한다. 하지만 국민지원금은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데 시간에 대해서는 내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에 투자를 하지 않고있구나 싶었다.

 

시간도 국민지원금처럼 생각하고 간절함을 느끼고 현명하게 쓰자.

 

 

-히비스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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