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정한 의미의 돈 (feat.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협상의 기술)

돈을 번다고 하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노동을 하거나 투자를 하거나 혹은 서비스 및 재화를 제공하여 수익을 얻어내는 것에 초점을 둔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방식만이 돈을 버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애초에 돈에 대한 개념도 다르게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돈이란?

 

'50,000원 짜리' 지폐를 들고 돈이냐고 묻는다면 다들 그렇다고 대답을 하겠지만, 나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은 정확하게 화폐이다.'라고 답을 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돈이란 '개인이나 사회에 끼칠 수 있는 영향력 중 하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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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약속이라고 정의하기엔 2% 부족하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우리가 화폐를 통해 어떤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생각한다면, 그것이 품절되지 않았다면 이미 거래가 이루어진 것과 다름이 없다고 하며 '돈은 약속'이라고 한다. 내가 앞서 말한 돈의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통찰력있는 관점이지만 나는 이 설명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인 즉슨, 그 관점에서는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을 본인 스스로 정해두었기 때문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교보문고)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은 정해진 것?

 

백화점이나 마트에만 가도 물건의 태그에 가격이 적혀있고 소비자는 그 가격에 맞춰 지불하여 구매한다. 어느 회사는 사원에 대한 연봉 테이블이 존재하여 연봉협상 시 연봉테이블을 보여주며 연봉을 결정한다.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에 대한 가격이 어느 곳에 적혀있을 때 그것은 물건이나 서비스에 대한 가격에 대해 강력한 확신을 들게 만든다. 하지만, '협상의 기술'에서는 '원하는 서비스와 재화의 가격이 정해진 것이 아니며 협상을 통해서 조정'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협상을 통해서 판매자나 제공자가 책정해놓은 가격을 조정하는 것도 능력이고 이는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기에 돈을 약속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

 

협상의 기술 (교보문고)

 

돈은 관계 혹은 사회와 얽혀있다.

 

만약 세상에 혼자만 존재한다고 한다면, 화폐가 필요할까? 아니다. 절대적으로 필요가 없다. 모든 재화가 본인 것이며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받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돈을 화폐란 정의로 비춰봐도, 약속이라 정의해도 세상에 혼자라면 돈은 필요가 없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때 서로의 재화나 서비스를 교환하기 위해 화폐가 필요하다.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기 위한 약속하기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이다. 즉, 나 외에 다른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돈이 존재하는 것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값는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을 본인보다 돈이 적다고 업신여겨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본인이 업신여기는 상황으로 인해 돈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나가던 연예인들도 그들의 행동거지로 인해 사람들의 반감을 사게 되면 더 이상 수익을 벌기 힘든 것도 마찬가지의 관점이다. 반대의 상황으로, 특별한 대상에게 특별한 할인을 해주는 경우도 존재한다. 다른 사람의 관계가 우호적일수록 돈을 더욱 벌어들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옛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값는다는 것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닌듯하다. 

 

 

본인의 지위, 대인관계 등과 같은 사회적 능력도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사회적 능력도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사회적 능력이 훌륭하기에 오히려 돈을 벌어들이는데 손해를 보기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여 제품을 더 비싼 가격에 판다거나 사회적 지위로 인해 주변의 시선을 신경 써 협상을 하지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케이스가 더 많을 것이다. 

 

 

다양한 관점으로 보며 돈을 벌 생각을 해야 한다.

 

따라서,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돈을 번다는 관점에서도 잘못된 것일 수도 있다. 이러기 위해서는 돈을 벌기 위한 마음가짐도 중요할 것 같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겠다가 아니라, 내가 어떤 서비스나 재화를 제공하여 사람들에게 편의를 주거나 풍요롭게 해서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마인드인 것 같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돈에 눈이 멀다보면 놓치기 쉬운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고리타분하지만 정석을 따르는 것

 

요새 빈번히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정석의 방법으로 가는 것이 오래걸릴지라도 제대로 가는 방법이라는 사실이다. 빠른 길로 가려하면, 마주해야 하는 길을 피하다 보면 한계를 마주치고 더 이상 성장이 더뎌지거나 멈춘다. 근력운동을 함에 있어서도마찬가지이고, 연구를 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정석적인 방법으로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성장해 있다. 정석적인 방법은 변할 수 있더라도 정석적인 방법을 꾸준히 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