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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 청주시 한국공예관 기획전 (20.11.24~21.01.17) 후기

HibisCircus 2021. 1. 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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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비스서커스입니다. 새해가 시작하고 약 보름동안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러 나와봤습니다.

 

 

오늘 제가 간 곳은 청주시 문화제조창C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 문화제조창C, 오른쪽 건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제 작년에 가보았는데 문화제조창C 건물은 오늘 처음 들어가 보았습니다. 1층에는 식당과 매장이 있었고 2층에도 여러 장식과 함께 매장이 있었습니다.

 

왼쪽: 1층 인테리어, 오른쪽: 2층 인테리어

전체적으로 잘 꾸며져 있어서 이곳 저곳 둘러보았는데요.

 

 

3층에는 청주시 한국 공예관 기획전 (2020.11.24~2021.01.17)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크게 권신: 치유와 재생이라는 초대전과 사유의밤 이라는 공예가전 2가지가 열렸습니다.

 

권신: 치유와 재생 과 사유의 밤

 

그 중 저는 권신 작가치유와 재생이라는 작품을 가장 의미있게 감상하였는데요. 먼저 이 분의 자기소개서를 읽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권신 작가의 자기소개서

자신을 설명하기 난감하기에 도자기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셨는데 도자기에 관한 철학을 통해 권신 작가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늘 고민이었던 저에게 큰 영감을 준 자기소개서였네요.

작가님의 작품을 통해 저는 또 한 번 놀랐는데요

 

권신 작가의 작품 제작 과정
권신 작가의 작품 설명

앞에 "권신: 치유와 전쟁"의 글에서 작가님은 작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시대 정신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고찰하여 치유와 재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셨습니다. 여기서 작가님이 말한 치유어수선하고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여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보고 저는 개인적인 해석을 해보았는데요, 작가님의 작품에서 보이는 찌그러져 있는 모양들 하나하나는 도자기입니다. 원래 도자기는 우리들이 알고 있는 정상적인 모양이지만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어수선하고 복잡해진 저희들의 일상찌그러진 도자기표현을 하신 것 같아요.

 

하지만 작가님은 이런 도자기를 펴시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듬"습니다. 치유이란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여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이죠. 이를 통해 저는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 속에서 팬데믹 이전의 상황을 생각하며 고통스러워 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작가님의 작품은 크게 3가지 형태가 있었는데요, 

 

오른쪽 멀쩡한 도자기가 있는 것을 보고 팬데믹으로 인해 어지러워지고 복잡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가운데 다듬어진 것을 보며 치유가 이루어질 것을, 그리고 왼쪽의 도자기 위에 새로운 형태가 솟아오른 것을 보며 재생이 이루어질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빨리 우리의 상황에게 닥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담겨있어 편하게 읽어주시고 가능하시다면 여러분의 견해도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팬데믹 상황에서 모두 을 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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